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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차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대회 축하메시지(영상)2012.06.11 | N0.682

제26차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대회를 모든 불자대중 여러분과 함께 축하합니다.

 

판와나메티 태국회장을 비롯해서 세계 각국에서 오신 불교 지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명예대회장을 맡아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여러 고승대덕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세계 불교 지도자 여러분,

 

2천 5백 년 전 부처님께서는 자비와 해탈의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1700년 역사의 한국 불교는 깊은 종교적 수행 전통을 이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족문화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21세기에 접어든 지금, 인류 문명과 기술은 놀랄 만큼 발전했고, 인류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신은 오히려 약해지고 있으며, 번뇌와 방황으로 고통받는 현대인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사이 갈등과 반목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마음을 밝히고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부처님 가르침이 더욱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원융무애’ 자비심으로 서로 화합하고, ‘자타불이’ 보살행으로 이웃을 보살피는 것이야말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회는 세계 최대 불교회의로, 세계 평화와 인류애 구현에 기여해 왔습니다.

 

대회기간 동안 여수 세계박람회도 둘러보시고, 명승고찰 송광사와 화엄사도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맑고 향기로운 부처님의 법은이 여러분과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