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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 축하메시지2012.04.18 | N0.661

4.19혁명 제52주년 기념 국가조찬기도회를 모든 성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합니다. 오늘 귀한 설교와 기도를 해주신 교계 지도자 여러분과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바친 민주영령들을 추모하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선배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청년학생 대표들에게도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4.19혁명은 3.1운동과 함께 우리 민족사를 새롭게 연 큰 전기였습니다. 50여 년 전 우리 청년학도들은 오직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외쳤습니다. 4.19 정신이야말로 나라가 어려울 때면 우리 민족 안에서 언제나 부활했던 바로 그 정신이었습니다.

 

그 순수한 열정이 바탕이 되어 우리는 세계가 놀라는 발전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사를 주도하는 리더 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커다란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무엇보다도 서민들의 생활이 힘들어졌고, 청년들도 일자리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서민들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충분치 못한 게 사실입니다.

 

국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따뜻한 사회, 청년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하루 빨리 북한이 바뀌어 북녘 땅에도 자유와 번영이 넘치고 이 땅에 평화를 꽃피우는 것도 우리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들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 4월 정신이 다시 한 번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믿습니다.

 

‘더 큰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4.19 주역 여러분의 더 많은 기도와 따뜻한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게 저도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여러분과 늘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