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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97년도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 축하메시지2012.04.28 | N0.662

원기 97년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모든 교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합니다.

경산(耕山) 종법사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따뜻한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97년 전 오늘 소태산 대종사는 긴 구도고행 끝에  “우주만물은 하나의 근본 성품을 가졌고 모든 진리는 일원(一圓)의 진리에 귀결된다“는 깨달음을 바탕으로 원불교를 개창하셨습니다.

 

그동안 원불교는 교화, 교육, 자선의 3대사업을 통해 진리를 선양하고 봉사를 실천해 우리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원광대학교를 비롯한 20여 개 교육기관에서 인재를 기르고 있으며, 30여 개 의료기관을 통해 자선, 복지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모두 ‘일원의 진리’를 세상에 전하는 고귀한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0년간 우리 사회는 놀랄 만큼 발전했지만, 아직 어려움도 많습니다. 이념, 지역, 빈부, 세대 갈등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서민들의 생활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올해 대각개교절 봉축 정신을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서로가 은혜를 느끼는 마음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 되고 어려운 이웃을 따뜻이 보살피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 된 대한민국,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으로도 계속 원불교가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기 97년 대각개교절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교도 여러분께 법신불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