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함께 하신 예비군 여러분, 예비군 창설 44주년을 축하합니다.
전국 300만 예비군과 지휘관, 그리고 시‧도 방위협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우리 예비군은 1968년 창설 이후 ‘내 나라와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정신으로 국가안보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왔습니다. 90여 차례에 걸친 대침투 작전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고, 재해 재난 때마다 주민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가 채 되지 않는 세계 최빈국에서 무역 1조 달러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는 OECD와 IMF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전망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G20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성숙한 세계국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고, 우리 상품과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예비군 여러분이 철통같이 나라를 지켰기에 이 모든 일이 가능했습니다.
사랑하는 예비군 여러분!
북한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이어 최근 또 다시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와 정부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방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정예화된 예비군을 육성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우리가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내실화된 훈련을 통한 전투형 예비군 부대 육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 앞에는 너, 나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된 국민이 최상의 안보입니다. 싸우면 이기는 필승의 예비군이 되어,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의 방패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예비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사랑받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예비군이 되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모범적인 임무 수행으로 포상을 받는 모든 분들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