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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주년 6ㆍ25 참전용사 위로연 격려사2008.06.25 | N0.64

존경하는 백선엽 장군님을 위시한 군의 원로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6ㆍ25 참전용사님들,

보훈 및 안보단체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 주신 주한외교사절단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멀리 21개국에서 오신 죤 이. 렐로 회장님과 죠지 가드 참전국연맹 신임 회장님, 

그리고 우방국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들,

한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가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한국전 참전 용사 여러분을 만나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국내외에서 오신 여러분을 이곳 서울에서 만나 뵙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로 6.25가 일어난 지, 벌써 58주년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긴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는 민족사의 최대 비극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온 국토가 전란에 휩싸였고, 수많은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희생되었습니다.


UN의 깃발아래 참전한 21개국의 유엔군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일념으로 자신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서 생명을 걸고 싸웠습니다.


6.25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엔의 이름으로 참전했던 모든 참전 군인들에게

한국민을 대표해서 거듭 감사 인사의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흘린 피와 땀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6ㆍ25전쟁 이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민주화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습니다.

이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바뀌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지켜낸 대한민국은

올해로 건국 60주년, 건군 60주년을 맞아 선진일류국가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유가 등으로 세계 경제 환경이 어려워 우리도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지켜낸 이 나라가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하신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


정부는 참전용사를 비롯한 군의 명예를 존중하고 보훈가족을 잘 섬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 책임의지로

한국전 희생자 유해 발굴에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전장에서 피와 우정을 함께했던 여러분의 동료들을 꼭 찾아내 숭고한 넋을 기릴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 전몰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가르치겠습니다.


분단의 현실 속에서 튼튼한 국가안보 없이는 선진화와 경제발전도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없도록,

투철한 안보 의식을 바탕으로 첨단화 된 선진강군을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에 나선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경제가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남북한 간 화해와 협력을 확대하고 교류를 늘려나가기 위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산가족의 고향 방문을 성사시키고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도

인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참석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여러분의 자랑이 되도록 대통령으로서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함께 자리해 주신 호국용사 여러분께 거듭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여러분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래토록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먼 길을 오신 UN 참전용사들이

한국에 머무르시는 동안 편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