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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의사 탄신100주년 기념식 축하 메시지2008.06.21 | N0.63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은 매헌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의사께서는 한평생을 조국광복과 자주독립에 헌신하신 민족의 선각자였습니다. 그 힘들고 어려웠던 여건에서도 약관의 나이에 ‘월진회’를 직하여 농촌계몽에 나선 선구적 농민운동가이며, 위대한 사상가였습니다.


의사의 구국정신과 나라와 겨레를 위한 고귀한 삶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밑거름이자 정신적 지표였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의사 탄신 1세기이자 건국 60주년이 되는 지금, 의사의 자주독립과 강한 조국을 위한 헌신과 염원은 우리에게는 선진일류국가 건설의 책무로 되살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가장 모범적이고 효과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냈고, 마침내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그 간의 노력으로 이제 조금만 더 도약하면 되는 상황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곡물가와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고유가의 피해와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국민적 단합과 신뢰회복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나라가 어려울 때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분열하고 머뭇거리다가는 다시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눈앞의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이를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해야만 합니다.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心機一轉)합시다. 저와 정부부터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새 출발하는 정부를 신뢰하고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제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더 나는 내일을 함께 준비합시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께서도 경제극복과 국민통합에 더욱 앞장서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더 강의(剛毅)한 나라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신 의사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깁니다.


지금 이 자리가 국민통합과 위기극복의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효부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의사의 정신을 선양하는데 힘쓰고 계시는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김학준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