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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ㆍ미 국가조찬기도회 축하메시지 2011.10.15 | N0.633

제6회 한ㆍ미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두 나라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양국 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저는 바로 엊그제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0년 전, 미국은 알지도 못했던 나라, 만나본 적도 없었던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고, 3만 7천명의 젊은이들이 고귀한 생명을 바쳤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를 기억하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 한미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이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한미 양국은 FTA를 통해 군사·안보적 차원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확대·발전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미 양국은 기후변화ㆍ테러리즘ㆍ양극화ㆍ자원과 에너지 등 인류에 대한 다양한 도전에도 함께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고, 이제 선진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가 우리를 도왔던 것처럼 넘어져 있는 친구들을 붙들어 일으키려 합니다.

 

지난 해 서울 G20정상회의에서는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이라는 목표 하에 ‘G20 서울 개발 합의’를 도출했고, 금년 7월 그 첫 성과로 남아공 G20개발그룹 회의에서 최빈개도국의 경제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저는 대한민국의 국정비전으로 ‘공생발전’을 제시하였습니다.

 

강자와 약자가 공존ㆍ공생하는 진화된 시장경제와 사회문화를 만들어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대두된 ‘새로운 빈곤’을 해결해 나가고자 함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도 주위의 이웃,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눔과 공생을 실천하는 삶을 계속 이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과 미국을 위해 늘 기도하시는 여러분들께서도 한미동맹의 강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계속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가족과 두 나라, 그리고 온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