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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경주엑스포 성공기념 축하연 축사2011.10.10 | N0.618

사랑하는 대구ㆍ경주 시민과 경북 도민 여러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축하합니다.

 

그간 애쓰신 지방자치단체와 조직위원장, 그리고 대구ㆍ경북ㆍ경주의 550만 시ㆍ도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향토 사랑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여러분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이 자리가 행사가 대구ㆍ경북 주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세계 속의 대구ㆍ경북’을 축하하는 기쁜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대한민국은 올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시키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해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월드컵, 하계올림픽과 더불어 지구촌 4대 스포츠 제전을 모두 여는 세계 여섯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은 대구와 대한민국의 선진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할 수 있습니다. 육상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육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대구ㆍ경북 시ㆍ도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은 전세계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자원봉사자의 헌신 역시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공신입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구촌의 다양한 전통문화예술들이 만나는 문화올림픽이 되고 있습니다. 천년 고도 신라의 유산과 오천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대구ㆍ경북이 마음을 모아 큰 국제행사를 잇따라 성공시킨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가장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와 경북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함께 마련하고, 육상선수권대회와 경주엑스포를 연계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덕분에 두 행사는 체육과 문화, 관광과 환경, 그리고 경제적 효과까지 융합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큰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한껏 무르익은 시민의식은 우리 시ㆍ도민들이 ‘더 큰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이는 미래와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대구ㆍ경북인의 큰 정신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여주신 협력과 상생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공생발전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의 앞날이 불확실하지만, 이와 같은 단합된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위기도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대구와 경주 시민 여러분, 경북 도민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한 대구ㆍ경북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대구ㆍ경북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확산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대구세계육성선수권대회와 경주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