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전국의 62만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여러분!
‘2011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국가ㆍ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는 분들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1989년에 창립된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는 성숙한 시민의식의 요람이었습니다. 진실ㆍ질서ㆍ화합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법질서 확립을 선도해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전국 곳곳의 회원 여러분은 일상 속에서 법질서를 준수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해 성숙하고 품격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노력해왔습니다.
‘다문화가정 한마음대회’를 개최해 낯선 문화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들게 소중한 소통의 자리를 제공하고,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안보의식을 높이고, 서울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화합과 국격 제고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동안 우리나라는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식민지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도전과 성취의 현대사를 이루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고, 동ㆍ하계 올림픽과 월드컵ㆍ세계육상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6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작년 서울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중심국가의 일원으로 우뚝 섰습니다. 녹색성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구촌의 노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랑스러운 결과는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국민 모두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성취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발전을 추구할 때입니다. 진정한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자면 외형적 성장을 넘어 윤리와 도덕성에 기반한 내실 있고 균형된 발전을 지향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아직 선진화를 가로막는 불공정한 제도와 관행이 많습니다. 나는 작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선진일류국가의 윤리적ㆍ실천적 인프라로 ‘공정한 사회’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의 새 목표 또한 ‘법질서 확립과 공정사회 실천’이라고 들었습니다. “바르게 사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바로 공정한 사회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나는 또한 금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생발전’의 국정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숲에는 치열한 경쟁도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생태계를 살려갑니다. 거듭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그러자면 우리 사회도, 우리 경제도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과 원칙이 바로 서고 나눔과 봉사도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의 노력은 물론 사회 전 부문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특히 사회 지도층부터 모범을 보이고 베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헌신과 봉사, 사회화합과 발전을 이끄신 여러분이 앞으로도 더욱 솔선수범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회를 준비한 서한샘 중앙회장 직무대행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