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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창단 65주년 축하 메시지2011.11.18 | N0.598

사랑하는 60만 재일동포 여러분,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창단 65주년을 축하합니다.

 

지난 65년간 재일민단은 조국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 해방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에 앞장섰고, 6ㆍ25전쟁 때는 644명의 학도의용군이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바다를 건넜습니다.

 

88서울올림픽과 같은 국가적 경사나 수재(水災)와 외환위기 같은 고난을 겪을 때도 재일민단은 힘을 모아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국에 전했습니다.

 

사랑하는 재일동포 여러분,
지난 97년 창단 50주년을 맞아 민단은 일본 사회와 공생ㆍ공영을 추구한다는 미래지향적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차별과 고난을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현명하고 용기있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은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만들기 위해 지혜롭게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한-일 관계의 근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양국관계는 긴밀한 경제적 협력에 더해 인적ㆍ문화적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뤄지면서, 양국 국민의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동북아시아의 더 큰 번영과 평화를 일구어가는 데 튼튼한 주춧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민단 여러분도 양국을 잇는 가교로서, 또한 글로벌 시대 한일관계의 새 장을 열어갈 주체로서 함께 뜻을 모아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단 65주년을 축하드리며, 60만 재일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