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백만 여협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마흔일곱 번째 맞는 전국여성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매년 참석해 왔지마는 금년에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부득이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행사 준비에 애쓰신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6백 만 회원을 대표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애쓴 공로로 오늘 상을 받게 된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여협은 지난 52년 간 우리나라 여성의 역량 강화와 지위향상에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호주제 폐지와 고용 부문 성차별 해소,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많은 사회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대회 주제는 ‘새로운 대한민국, 여성의 힘으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난 날 우리 어머니들은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 교육에 헌신했습니다. 그렇게 자란 인재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 여성들의 높은 역량과 재능에 비해 그동안 기회가 제한되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여성들의 능력을 믿습니다.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여성 잠재력 개발은 미래 사회 발전에도 커다란 중요성을 갖게 되었습니다.여성의 자아실현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일하는 여성들도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일부 고소득층 가정을 제외한 전 가정에 영유아 보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가정에 지원되던 양육 수당도 최대 20만원까지 늘렸습니다. 내년부터는 5세 아동을 위한 교육비, 보육비 지원을 모든 계층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앞으로도 유연근무제 정착과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을 통해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사회의 인식 전환도 매우 필요합니다. 다행히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에 대한 장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전투병과 첫 여성장군이 탄생하고, 여성 학군단 선발규모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여성들이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전국 여성 여러분,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담보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소, 공생발전, 녹색성장 등 우리 사회의 모든 주요 과제는 여성들의 적극적 참여가 있어야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여협이 그동안 이런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협과 여성 전체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여성들의 활약과 여협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