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매우 뜻있는 행사에 참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행사가 있었지만,
오늘 World Friends Korea의 여러분이
세계를 향해, 도움을 주려고 나가는 이 행사는
매우 의미 있고, 또 여러분이 해야 할 역할도
매우 막중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는 외교사절도 와 계시고
브랜드위원장을 위시해서 국무위원들 많은 분들이
여러분을 격려하기 위해서 와 있습니다.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나와 같은 세대는
어렸을 때 많은 나라들이
우리들에게 식량으로 도움을 줬고,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을 때 기술도 가르쳐 줬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로부터
무상 원조도 받았으며
무상으로 기술 지원과 교육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도움으로 오늘 우리는
세계에 우뚝 서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금,
이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뀐 국가의 대표로서
전 세계 각국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역사의,
대단히 짧은 기간에 일어난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비록 과거의 경험은 없더라도
지금 여러분이 가는 나라들은
우리와 비교해서 조금 더 가난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그 나라들을 도우러 간다 할지라도
그 나라에 가서 ‘내가 도와주러 왔다, 도움을 주러 왔다’라는,
그런 자세를 보이면 여러분은 환영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은
그 나라 관습을 지키고,
그 나라 법규를 지키며,
그 나라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려고 할 때,
그리고 매우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마주할 때 더욱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야 비로소
상대 국가의 국민들도 여러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환영하게 될 것입니다.
도움을 받는 나라들은
바로 여러분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이해하게 됩니다.
“코리아, 야! 정말, 한국에서 온 이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잘 할 수 있을까,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유사한 봉사활동을 왔지만
한국 젊은이의 이 봉사활동은 정말 남다르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한국의 위상이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나라에 가서 환영을 받지 못할 때
“한국이 뭐 좀 도와준다고 젊은이들을 보냈지만,
하는 것을 보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도움을 주면서도 국가의 이미지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대부분 기업들은
개발도상국가에 나갔을 때
현지에서 생산만 하고,
고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봉사도 많이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기업들은
그 사회로부터 매우 존경받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외국 순방을 하면서
또 외국 정상을 만났을 때
이미 KOICA를 통해 파견된 봉사단원들을
칭찬하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나온 젊은이들 정말 고맙다고
이렇게 저에게 인사를 건넬 때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오늘 특별히 통합된 이름으로
세계 각국에 나가게 된 것입니다.
또 여기에 도전하는 여러분들도 매우 훌륭합니다.
뜻있는 젊은이들이어야 이러한 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고,
우리 사회, 국내에서 배울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을
여러분은 배우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에게 도움을 주겠지만
오히려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아마 일생을 통해 세계인의 일원으로서
동시에 국제사회의 성숙한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이곳 해외봉사단에 도전한,
이 자리에 계시는 젊은이들,
앞으로 매년 4~5천 명씩 나가게 될 젊은이들에게
저는 무한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또 여러분은 봉사할 나라에 도착하면
건강을 지키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도움을 주러 가서
몸이 아프고 골골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도움을 도로 받아야 되잖아요.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은 부지런하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부지런한 줄로 알아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정신도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또 부지런해야 합니다. 그런 데 가서, 봉사하러 가서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한국에서 왔나,
다른 데서 용역 받아서 왔나?”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 한국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정적 이미지도 있지만
또 긍정적인 면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더욱이 지구 온난화를 막고,
기후 변화에 대비한 녹색성장이라는 거대담론을
세계에 던져놓고 있어서 세계가 많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것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만 걸려 있는 게 아니고
모든 나라, 지구촌의 인류라면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우리가 선도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나라에 가서도 환경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그러한 역할들도
해 주실 것을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여러분이 가는 나라에도 더운 나라가 많습니다.
오늘 더운 것도 훈련입니다.
오늘 가시는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건강한 몸으로 가서 성공적인 봉사를 하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