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HOME > 짧고도 긴 역사 > 제17대 대통령 > 연설문
소말리아 해역 파병부대 청해부대 환송식 격려사2009.03.13 | N0.210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


오늘 우리 국민은

사랑하는 조국의 아들딸과 최신예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소말리아 해역으로 보냅니다.

우리 청해부대는

이역만리 바다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세계 평화와 안전 보장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청해부대장 장성우 대령을 비롯한 장병 모두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 줄 것으로 믿으며,

온 국민의 성원과 기대 속에 여러분을 환송합니다.

조국의 부름에 충성심으로 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런 청해부대 장병여러분,


여러분이 임무를 수행할 소말리아 근해 아덴만은

국제 에너지 수송의 핵심 해역입니다.

특히 중동에서 70%이상의 원유를 들여오는 우리에게는

생명줄과도 같은 항로입니다.

이러한 소말리아 해역에서 지난 3년간 발생한 해적행위는

180건이 넘습니다.

 

이 중 우리 국적의 선박도 동원호를 포함하여

세 척이나 납치되었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물론,

피랍된 선원과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험 속에 방치할 수 없습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제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따라가는 나라’에서 ‘이끌어 가는 나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13위권의 경제규모와 국력에 걸맞는

국제적 기여를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그 최일선에 유능하고 잘 훈련된 우리 군이 있습니다.

 

해로 안전 보장을 비롯하여

평화유지활동, 대테러, 대형 재난대비 등

세계 평화와 안녕을 위해 맡아야할

우리 군의 국제적 책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장병여러분,


우리의 이번 소말리아 파병은

UN안보결의안에 따라 해상수송로의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는,

우리 해군전투함으로서는 첫 해외 파병입니다.

여러분이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한민국 대양해군의 이름을 널리 떨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200년 전 해상왕 장보고는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안전한 뱃길을 열어 동아시아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해적을 소탕하라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진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들도

이러한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보호와 세계 평화에 기여해 주기 바랍니다.

조국의 명예가 여러분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