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덕우 한·일 협력위원회 회장님,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한 협력위원회 회장님,
그리고 한·일 양국의 위원 여러분,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제44회 합동총회의 서울 개최와
협력위원회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며, 일본 대표단 여러분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일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만, 순탄치 않았던 시기를 여러 차례 맞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1969년 한·일간 민간외교채널로는 가장 먼저 구성된 한·일/일·한 협력위원회는 차세대 지도자를 초청하여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는 등 양국간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 왔습니다.
또한 양국관계가 어려워 질 때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30여년간 양국 관계의 발전과 우호협력을 위해 힘써 오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남덕우, 나카소네 야스히로 두 분 회장님께서는 오랜 경륜과 한·일 관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위원회를 열정적으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특히 나카소네 회장님께서는 일본 총리로서는 재임기간중 최초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시고,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조력해 주시는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진력해 오셨습니다.
올해로 卒壽를 맞으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왕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양국의 협력위원회 회원 여러분,
오늘의 국제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어느 한 나라가 홀로 대응하기 어려운 지역적 또는 범세계적 사안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로 이웃하면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ㆍ일 두 나라가 손을 잡고 협력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된 국제금융위기에 대한 협력은 더욱 시급하고 또한 중요합니다.
나는 지난 10월 베이징 ASEM 정상회의 계기에 아소 총리와 만나 국제금융상황에 긴밀히 협력ㆍ대처하기로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또, 11월 워싱턴 세계 금융정상회의에서도 우리 두 정상은 다른 주요 국가들과 더불어 금융위기 대처 방안을 함께 협의하였습니다.
12월 중순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금융문제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양국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협력위원회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 정세의 변화와 한·일 협력’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진지한 논의를 통해 건설적인 방향 제시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합동총회 개최와 협력위원회 창립 40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나카소네ㆍ남덕우 두 분 회장님의 건안과 양국 협력위원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