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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 축사2008.09.05 | N0.106

존경하는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제12회 직업능력의 달’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그동안 기술 개발과 기능 연마에 힘써 오신

전국 사업장의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특히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유공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지난 60년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출한 기적의 역사를 일궈왔습니다.

경제 규모는 750배나 커졌고 1인당 소득은 300배 넘게 늘었습니다.

우리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선진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조선과 반도체 등의 분야는 세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 온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도전 정신과 성취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에너지 위기가 나라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은 민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세계 경제의 침체는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기술개발과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저는지난 8.15 경축사에서 ‘녹색성장’을

새로운 60년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에너지를 덜 쓰고 탄소를 덜 배출하는,

친환경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는 국가전략입니다.

문명사적 전환기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기도 합니다.


이제 개인과 기업들은 생각을 달리해야 합니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합니다.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에 필요했던 기술을 뛰어 넘어,

환경혁명에 요구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녹색기술(GT)은정보통신기술(IT) 이나 생명공학기술(BT) 등과 단절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복합기술을 말합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녹색기술의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지만 소중한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직업 능력의 향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과 저력이라면

충분히 해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의 신뢰와 통합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상생과 번영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사간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지 못하고는

선진 일류국가로 한 발짝도 진입할 수가 없습니다.

성장 없이 분배가 있을 수 없고,

분배 없이 성장이 있을 수 없습니다.

노사분쟁은 근로자와 기업, 그리고 국가 모두에게 손실이 되는 일입니다.


노사는 시장과 소비자들의 변화 추세에 맞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부단히 실력과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기업은 인적 자원에 과감히 투자해야 합니다.

기업의 미래는 결국 우수한 인재에 달려 있습니다.

근로자 역시 끊임없이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근로자의 역량이 바로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높이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는 충분한 훈련을 제공하여

고용의 질과 기회를 동시에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도록

‘선진형 교육훈련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습니다.


고유가 위기를 기회삼아 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내일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


직업능력의 달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