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광복회 김영일 회장님과 7천여 광복회원 여러분!
뜻 깊은 제63주년 광복절을 온 국민과 더불어 경축하며, 독립유공자와 유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일제 치하에서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독립운동에 몸 바친 독립유공자와 애국선열의 희생이 밑바탕이 되어 이룩된 것입니다.
올해는 대한민국이 수립된 지 60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성취하는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 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의미를 되살려 올해 8ㆍ15 광복절을 건국의 의미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삼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광복이 있었기에 건국이 있었습니다. 이 둘은 서로 나누어지고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자자손손 함께 기념하고 계승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복지를 증진하고, 유공자들이 진정으로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내년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는 3ㆍ1절과 4ㆍ13 임시정부수립 9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정부는 민족정기를 더욱 높이 세우고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광복 63주년이자 건국 60주년을 맞는 이 기쁜 날이 선진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 나라의 큰 어른이신 광복회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