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로부터 그렇게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가는 것보다 조금 더 오니까 북경에 온 것 같습니다.
저도 서울시장 시절, 기업인 시절에 중국을 많이 방문 했었습니다만,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놀라운 정도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이웃나라 중국에는, 한국 동포들께서 80 만 명이나 지금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5만 명의 유학생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의 관계는 일본과 미국을 합친 교역량 못지않은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투자도 제일 많이 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중국 입장에서 보더라도 홍콩을 제외하면, 제3의 교역국이 되기 때문에,
한중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주 필연적인 것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많은 중국인들에게 한국인의 근면성과 성실성, 이런 것들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김희철 회장님을 비롯한 재중 한국 동포들께서,
작년 12월 19일 선거 때, 많은 분들이 투표하려고 일부러 들어오신 것 같은데, 감사드립니다.
아마 그 표는 100% 제 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또한 중국에서오신 동포들께서 전화로,
또 평소 회장단들이 오셔서 많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마 한국 선거 사상 어쩌면 전무후무한 그런 큰 표차이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한국의 미래를, 또 한국의 경제를 살려서, 경제 강국이 되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행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그런 나라를 만들라는 소명을 저에게 주신 것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특별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기대하는 것 못지않게 향후 5년간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어떤 사심도 없습니다.
권력을 행사해야 될 그런 욕심도 없고, 재물을 모아야 할 그런 욕심도 없습니다.
저는 정말 대한민국이,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살고,
우리 사회가 서로서로를 사랑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고,
최소한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강국이,
경제 강국이 되는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 기초를 어떻게든 닦아 놓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명입니다.
저는 어떤 역경을 딛고도, 제가 5년 뒤에 떠날 때는 그러한 나라가 될 수 있는 기초를 닦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지금 세계 경제 환경은 정말 어렵습니다.
제가 기업에 있을 때 1974년도에 1차 오일 쇼크를 맞이했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서 좀 연세 드신 분들은 기억하실 것으로 압니다만,
배럴당 1불 40센트 하던 기름 값이 불과 한 달도 안 되어서 14불이 되었습니다. 열 배가 올랐습니다.
우리같이 가난했던 나라가, 갑자기 기름 값이 10배가 뛰니까
그때 대한민국 대통령은 나라가 부도가 나게 되었으니까 모든 대사관에
단돈 백만불이라도 차입을 하라고 지시를 내렸고, 정말 그 때 위기를 맞이했을 때입니다.
그 때 우리 국민들이 마침 중동에 진출하게 되어 있을 때였습니다.
종교도 다르고 풍습도 다르고 말로만 책에서만 듣던 아라비안 나라에 진출해서
열대 사막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근로자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산업 역군이라고 생각하고 일했습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많은 근로자들이 1월 1일이 되면,
마당에 전부 서서 본국에서 대통령이 근로자에게 보내준 편지를 읽었습니다.
회사 대표가 편지를 읽는데,
“여러분, 이 가난한 나라가 바로 여러분이 번 돈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산업역군입니다”
이렇게 대통령이 쓴 글을 우리 회사 대표가 쭉 읽고,
또 대통령이 보내 주신 수건 한 장씩을 선물로 나눠주고,
애국가 부르고 새마을 노래 부르고 해서 현장에 갔던 근로자들이
돈 벌러 온 게 아니고 나라를 위해서 온 애국자로 생각했습니다.
그 분들이 단돈 1불도 해외에서 쓰지 않고 달러를 한국으로 보냈던 생각을 합니다.
국내에서는 많은 근로자들이 열악한 조건에서 봉제를 하고 가발을 만들고 하면서,
24시간 공장을 돌려 수출을 했던, 그래서 우리가 위기를 극복했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아마 그 때 이후에 지금 기름 값이 배럴당 120불. 혹자는 연내에 150불이 될 것이다.
또 혹자들은 200불까지 갈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200불까지 가면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원자재 가격이 하늘높이 솟고 또 곡물가격도 최근에 불과 짧은 기간에 세배씩 올랐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고 가스 한 통 나지 않아 수입에만 의존하는 대한민국이
1년에 약9억 배럴을 쓰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모가 4번째로 많은 나라입니다. 그것도 100% 수입해서 말입니다.
곡물도 쌀만 겨우 100% 자급이 되지, 다른 곡물은 99% 수입을 해야 살아갈 수 있는
이런 열악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위기까지 닥쳐서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와 같은 환경에 있는 나라들은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기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어려울 때 항상 힘을 더 모았고
어려울 때도 지혜롭게 단합을 해서, 그 위기를 극복했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어떤 나라보다도 우리는 오히려 더, 이러한 위기 때,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위기라고 생각해서, 혼란스럽거나 걱정에 빠질 것이 아니라
이 위기 때 오히려 우리는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서 모든 규제를 바꿔나가고 관습도 바꾸고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와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어렵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좋은 세월이 온다고 해도 우리는 기회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어려울 때에 이럴 때 오히려 체질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많은 변화는 여러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일부 계층에는 불이익을 줄 거라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이러한 변화를 사람들이 싫어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지혜로운 국가는 오히려 이런 위기 때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때에 체질을 강화하는 것을 반드시 해야만,
좋은 세월이 왔을 때, 앞으로 1년후든 2년 후든 기회가 왔을 때, 우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저는 이렇게 확신을 갖고 변화로 가는 길을 늦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중국에 계시면서 중국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중국과 우리와의 관계는 모두에 말씀드린 대로 이제는 중국의 경제가 잘 못 되면,
우리도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에 약 239억불 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고
1만8천에서 2만개 가까운 기업들이 여기 나와 있고,
그리고 유일하게 1600억불 가까운 수출을 하면서 무역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의 경제가 잘 되는 것을 매우 바라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승승장구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바로 도움이 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어쩌면 우리는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서, 함께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중국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한국의 발전이 중국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16년간 서로 경제적 교류는 했지만, 그 이상의 관계를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 10년간 관계를 격상시키려고 했지만,
중국 측의 입장에 의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이번 새로운 정부가 들어와서 중국과 우리는 관계의 격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또 후진타오 주석과 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공적인 모임에서 사적으로 앉아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과 우리는 매우 서로 보완적, 상생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라는 것에
의견을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문화, 역사 할 것 없이 모든 면에서,
우리는 더 깊고 더 넓은 관계를 유지할 것을 서로 합의했습니다.
물론 정상끼리는 수시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8월에는 후진타오 주석이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 전인 7월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고, 올림픽 개막식에 와서 다시 만나고
아셈회의 때 또 만나고 아마 금년에 5-6번은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정상끼리의 만남뿐만 아니라 관련되는 장관도 정기적으로 서로 만나기로
그렇게 합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여기에 진출하고 있으면서 사실은 중국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우리가 여러 가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데
정부도 앞장설 것입니다.
여러분은 애로사항을 바로 정부와 협의하고 정부는 중국 측과 서로 협의하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알아야할 것은 1992년에는 우리가 노동집약적 기업이 많이 나왔습니다.
단순히 인건비가 비싸다 해서 무작정 중국으로 옮겼던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 이제 중국의 현 시점에서 보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는 보다 기술집약적이고 첨단적이고 보다 서비스적인 여러 가지 지식산업 쪽으로 옮겨 가고 있고,
중국도 그러한 점에서 서로 함께 하기를 바라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도 향후 10년 이후에 중국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그때 우리 기업들이 내가 하는 기업은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을생각해 나가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국가들과 교역을 열어봤지만,
중국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무역별로 보면 다소 역조가 있지만,
투자 면에서 보면 우리가 일방적인 투자를 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중국기업들에게도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많은 요청을 우리가 중국기업들에 하고 있습니다.
상호투자가 되어 있을 때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중국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여기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그것이 유리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과의 관계를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의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는 항상 열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진실성 있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어디에 있던지, 멀리 있는 남의 나라도 어려울 때는 도와주는 것이
오늘날 세계의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어려울 때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지만,
그러나 늘 북한이 남의 도움만 받고 살아갈 수는 없지 않겠느냐.
북한이 어떻게 하면 지속적 경제성장을 만들어서 언젠가는 경제를 자립해야 한다.
그 자립을 위해, 우리는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서 협력 하겠다.
그래서 동족인 북한이 남의 도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근본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동족간의 협조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새로운 정부의 진정성을 북한이 이해하게 되면
아마 남북관계는 더한층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이웃나라인 중국에 와서 이렇게 많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대한민국 국민 대단합니다. 가는 곳 마다 다 잘하고 있습니다.
저 아프리카 오지에 제가 옛날에 여행할 때 보면, 숫자라고 하면 하나 둘 하고는
그 다음부터 많다 이런 나라에요. 셋 넷이 없어요.
그런 오지 거기에도 한국 사람이 있더라구요.
어디서 왔느냐고 했더니 원양어선 타고 아프리카에 내렸는데 오다오다 보니 이렇게 왔다,
그런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거기서도 어떻게든 노력해 가지고
아이들을 유럽에 공부시키러 보냈더라구요, 정말 감탄할 민족이에요.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우리 대한민국은 정말 지혜로운 나라,
능력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다 잘사는 나라,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나라,
경제 강국을 이룰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또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지원과 애정에 보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사천성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물심양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계신 모든 분들도 십시일반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일만 동참하는게 아니라 어려울 때도 함께 동참하는게 진정한 이웃나라이고
좋은 미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 모두가 사천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
서로 위로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후진타오 주석께서도 한국 사람들에게 몇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한국의 수색대 대장을 초청해서 함께 식사를 하는 배려를 하고 했습니다.
저는 오늘 오후에 원자바오 총리와 관계되는 사람들과 구체적인 일을 하고
내일은 오전에 북경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좀 하고,
한 두 곳에 들렀다 청도를 갔다가 또 한 군데 좀 들렀다가 그렇게 한국을 가려고 합니다.
저는 내일 떠나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을 아마 이번 방문에서는 마지막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다 건강하시고, 하시는 기업 다 잘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