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멀리서 오신 APEC회원국 교육장관과 대표단 여러분, 2천년 역사를 지닌 문화도시 경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교육은 오늘의 인류를 있게 한 가장 큰 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은 교육을 통해 지적이고 도덕적 존재로 거듭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글로벌 지식경제사회에서도 교육의 이러한 가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전 지구촌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세계화시대에,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장관회의가 세계화와 혁신,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불과 6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6.25전쟁 속에서도 학교 문을 열었고, 부모들은 배고픔을 참으면서 자녀 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했습니다.
이처럼 교육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바탕으로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국가 전체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민들은 교육만이 기적을 낳고, ‘개인과 한 나라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는 위대한 진실을 역사 속에서 체험해 왔습니다.
이런 뜻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오늘 이 자리를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합니다.
사흘 간에 걸쳐 이뤄지는 이 회의를 통해서, 아태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회원국들가 교류와 협력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협조해주신 APEC 회원국 교육장관님들과 대표단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경주에서 가까운 여수에서는 바다와 인류의 공존을 주제로 한 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회의 뒤에는 여수엑스포를 둘러보시고,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