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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포럼2012 개막식 축하메시지(영상)2012.05.22 | N0.66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디지털포럼 개막을 축하합니다.

 

국내는 물론 멀리 해외에서 오신 전 세계 디지털리더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날 과학·기술의 상상력과 창의성은 개인 생활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명은 우리 삶을 크게 바꾸어 왔습니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게 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지역이나 국가의 경계를 넘어 전 지구촌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자유와 인권같은 인류 보편 가치도 더욱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아랍의 재스민 혁명에서처럼, 디지털시대 과학·기술은 인류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 이면에는 그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 극복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되고 있는 오늘날, 디지털 격차는 양극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그늘은 이번 포럼의 주제이기도 한 기술과 인간의 부조화입니다.

 

기술과 인류가 공생발전하는 생태계에 대해 보다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서울 디지털 포럼은 디지털 시대 주요한 화두와 영감을 제시하며, 혁신을 이끄는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번 회의 또한 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보다 따뜻한 휴먼 디지털 시대를 열고, 인류에게 더 큰 희망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여수에서는 바다와 연안을 주제로 한 친환경 박람회, 여수 세계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회의뒤에는 이곳도 한번 들리셔서 첨단 과학·기술을 보여주는 전시관들도 보시고,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도 체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포럼을 준비하고 풍성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SBS 우원길 사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따뜻한 격려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