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HOME > 짧고도 긴 역사 > 제17대 대통령 > 연설문
세계 소비자권리의 날 축하메시지2012.03.15 | N0.655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소비자단체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세계 소비자권리의 날’ 50주년을 맞아 오늘 이렇게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똑똑해야 시장도 건강해집니다. 소비자들이 보다 질 좋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자 노력할수록, 시장도 부단한 경쟁과 혁신을 통해 발전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많은 소비자 단체들이 애써 오셨습니다. 소비자 보호와 권익증진에 애써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활동과 시장 감시자 역할을 적극 돕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에 따라 2008년 식품안전기본법을 제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식품 안전에 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고, 소비자들이 정보공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IT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 구매가 급증하면서 개인 정보를 수집하여 악용하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작년에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했습니다.

 

물가는 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는 언제나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해 정부의 목표는 물가 상승을 3%대 초반에서 억제하는 것입니다.

 

서민생활과 직결된 품목 하나하나마다 담당공직자를 두고 수급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름 값 인하를 유도하는 ‘알뜰주유소’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 해 개설한 소비자종합정보망 ‘스마트 컨슈머’는 거주지 주변 주유소 가운데 어디가 가장 저렴한지, 어떤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받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부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발효되는 한ㆍ미FTA 역시 가격 인하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불공정 거래를 막고 믿을 수 있는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직거래 활성화와 유통 구조 개선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복한 활기차고 따뜻한 시장경제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애써 오신 여러 소비자단체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새 봄을 맞아 모두 더욱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