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존경하는 말리키 총리님과 일행 여러분들이 함께 대한민국을 방문해 주신 것을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이라크는 지금 많은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와서 이라크의 재건과 번영을 위해서 수고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총리님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안정과 더불어서 재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축하해마지 않습니다.
이라크는 아주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도 에너지와 수자원, 또 함께 훌륭한 인적 자원이 있기 때문에 이라크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하게 국가의 재건과 번영을 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오래 전 70년대에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 이라크의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강변에 오렌지가 있고, 그 강에서 잡은 잉어를 구워서 먹었던 그런 기억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전쟁을 치른 경험을 가지고 있고 또 전쟁에서 많은 것이 파괴되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파괴를 딛고 우리가 재건했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경험들이 지금 이라크의 재건에 큰 도움과 협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국 정부가 협력해서 우리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여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시게 되면 아마 이라크의 재건과 번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총리께서 일행과 함께 도착하자마자 많은 기업인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오늘은 우리가 투자와 관련된 협약을 양국 정부가 맺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으리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계된 많은 부총리 두 분과 더불어서 관계 장관들께서도 다 방문을 함께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 한국을 방문 중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특히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서 한국 기업의 진출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이러한 이라크 정부의 재건 계획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 오후에는 말리키 총리께서 고려대학교에 가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그 명예박사를 받음으로써 개인적으로는 나의 후배가 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방문하는 동안에 한국 문화ㆍ역사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고, 아마 이라크에서 총리께서 리더십을 발휘해서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실 텐데 한국에 계시는 동안에 잠깐 틈을 내서 여유를 갖고 쉬었다 가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말리키 총리, 두 분 부총리, 여러 관계되는 장관 모든 분들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슈크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