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 탄신 100주년 봉축 법요식을 축하드립니다.
불교는 삼국시대에 전파된 이래 지금까지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 해 왔습니다.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은 국민과 나라를 안정시키는 초석이었고, 불굴의 호국정신은 국난 극복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천태종은 고려 숙종 때 의천 대각국사가 개립(開立)한 이래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겨 왔습니다.
오늘 탄신 100주년을 맞은 상월원각 대조사는 1966년 불교 중흥의 염원을 담아 천태종을 중창함으로써 한국 불교사에 큰 혁신을 이루셨습니다.
대조사께서는 애국불교ㆍ생활불교ㆍ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바탕으로 새 불교 운동을 이끄셨습니다. 그때 심은 잣나무가 큰 숲을 이룬 것처럼, 천태종은 이제 사찰 350여 개, 신도 200만에 이르는 큰 교단으로 성장했습니다.
대조사께서는 “한 마음이 항상 깨끗하면 어디서나 연꽃이 핀다”고 설법하셨습니다. 그 가르침대로 천태종의 고승대덕과 불자대중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나 구도와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어 오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큰 발전과 번영이 있기를 기원하며, 선진일류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더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많은 난제가 있는 이때 온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국내외 고승대덕과 내외 귀빈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00주년 봉축 법요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맑고 향기로운 부처님의 은덕이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