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진각종 제11대 성초(省超) 총인(總印)의 추대법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삼국시대에 전파된 불교는 2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 해 왔습니다.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은 국가와 개인의 평안을 이루는 정신적 자산이 되었고, 호국정신은 국난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광복의 기쁨과 사회적 혼란이 교차하던 1947년, 종조(宗祖) 회당 대종사는 가난고ㆍ질병고ㆍ불화고의 3고를 넘어서 만인을 구하려는 큰 소망을 품고 진각종을 개종(開宗)하셨습니다. 그 뒤 지금까지 진각종은 회당 대종사의 가르침을 이어 국가번영과 사회통합, 국민화합을 위해 기여해 왔습니다.
전국 60만 교도의 큰 교단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포교 활동만 아니라 교육 사업에도 힘써왔습니다.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가난하고 소외된 모든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베풀고 있습니다.
오늘 제11대 총인으로 추대되신 성초 정사님은 진각종의 근본정신을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봉행해 온 분입니다. 진각종 통리원장을 역임해 교단을 이끄는 한편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우리 사회의 화합과 민족통일을 위해 힘써오셨습니다.
성초 총인의 추대를 계기로 이제 진각종은 60년의 종단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회당 대종사는 ‘은혜ㆍ참회ㆍ자주’의 사상을 역설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새로 추대되신 성초 총인의 지도 아래 그 가르침이 널리 확산되어 “부족함을 수행으로 더하고, 넘침을 자비희사(慈悲喜捨)로 나누는 진각종“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전국의 모든 불자 여러분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고승대덕ㆍ내외 귀빈 여러분께 부처님의 은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