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창간 20주년을 축하합니다.
문화일보는 빠르고 정확한 보도, 깊이 있는 분석과 풍부한 해설로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언론의 소명을 다하고자 노력해 온 그간의 노고에 격려를 보냅니다.
저는 앞서가는 변화와 도전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공론을 이끌어 온 문화일보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농협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꾸준히 주도해 온 ‘1사 1촌 운동’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국민운동으로 승화되어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4월 시작한 “다문화 코리아 원년 - 아름다운 공존” 역시 매우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126만 명의 외국인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농어촌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빼고는 마을의 미래를 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들’과 ‘우리’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지혜와 창의가 절실하지만, 관련 정책이나 사회 운동은 아직 시작 단계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1사1촌 운동’의 경험이 있는 문화일보가 함께 나선 만큼, 다문화사회 공생의 해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간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창달에 앞장선다’는 사시에 따라 신문 역사의 새 지평을 열어왔듯이, 앞으로도 바람직한 사회상을 제시하고 또 이끌어가는 데,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문화일보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하며, 임직원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