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북도민과 청원군민,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LG화학 임직원과 내외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LG의 가장 큰 고객인 GM 자동차를 비롯해서 포드, 시보레, 르노, 현대, 삼성 등 큰 고객 대표들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LG화학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공장의 준공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녹색기술의 신기원을 연 구본무 회장과 김반석 대표이사, LG화학 임직원 여러분, 특히 연구개발에 힘써 온 기술인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짧은 기간에, 세계 최대의 공장을 완공하느라 애쓰신 시공업체 관계자들, 또한 협력을 아끼지 않은 지역주민 여러분들께도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는 산업화, 정보화 혁명에 이어서, 녹색성장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화석에너지 사용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의 시대에 녹색성장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21세기의 세계는 녹색성장을 놓고 새로운 경쟁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정부는 매년 GDP의 2%를 녹색성장 부문에 투입하여 녹색성장 동력을 발굴ㆍ육성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지구를 지키려는 인류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20년까지 대한민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 전망치 (BAU) 대비 30%를 줄이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식 약속을 했습니다. 이는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아홉 번째의 CO2 배출국가입니다.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산업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도전에 맞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하려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산업화와 정보화시대에는 원천기술을 다른 나라에 의존해 왔습니다. 녹색성장 시대에서만큼은 우리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에 앞서가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목표이자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전기자동차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그 미래는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고출력, 대용량 이차전지에 달려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나간 20년 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앞 다투어서 이차전지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출발은 좀 늦었지만, 도전정신과 집중적인 투자로 이차전지의 뉴프론티어를 개척해 왔습니다.
특히 LG 화학은 지난 99년 모바일용 리튬전지 양산에 성공한 이래, 2009년에는 전기 자동차용 리튬전지를 상용화했으며, 오늘,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리튬 이차전지 생산기지를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 발표에 보면, 2015년까지 LG화학은 세계 25% 시장 점유의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 한국기업들이 노력한다면 이차전지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녹색산업에 미래를 걸고 전력투구해 온 불굴의 기업가 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녹색산업의 지속적 성장에는 신산업 분야의 핵심소재이자 ‘산업의 비타민’ 으로 불리는 리튬 등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이 또한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20세기 석유경제에 이어서, 21세기 세계경제를 이끌 희소금속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희소 금속소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09년 현재 12%에 불과한 희소금속 자급률을 2018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릴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리튬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칠레와 FTA를 통해 에너지ㆍ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했고, 세계 최대 매장량인 볼리비아와는 작년 8월 모랄레스 대통령 방한 시 리튬자원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관한 각서를 양국 정부 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전기자동차가 선택이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가야만 할 길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때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에 서자면 자원 확보에서 원천기술개발, 시장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학계ㆍ산업계가 더욱 합심해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이 우리 이차전지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GM이 LG와 계약을 했다고 하는 것은 LG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큰 희망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이차전지의 힘으로 수많은 전기자동차들이 전 세계의 도로를 누빌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는 산업적 경제적 측면에서의 성공이기도 하지마는, CO2 발생을 줄임으로써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의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하는 인류적 과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LG화학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 모두가 녹색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새로운 시장에 앞서 나갈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기업인 여러분,
정부는 지난해 ‘공정사회’를 제안한 이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해 왔습니다. ‘압축성장’ 시대를 되돌아보고 우리의 실천 윤리를 업그레이드해서,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는 기초를 닦아야 합니다.
진정한 동반성장은 어느 한 편만 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말 그대로 동반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소협력회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서 상생경영에 앞장서 온 LG화학이 앞으로도 계속 동반성장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서 노사가 함께 화합하고 협력하여서 새로운 분야에 전력하는 기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지역주민 여러분!
10년 전만 해도 오창은 작은 마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002년 오창 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많은 첨단 기업들이 이곳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기업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LG화학 오창 공장에 의한 신규 고용 창출도 2015년까지 4천 명이 넘는 고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창은 2007년 이미 인구 3만 명을 돌파해 오창읍으로 승격되었고, 지금은 4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오창은 인접한 오송 생명과학단지, 청주 산업단지와 함께 우리나라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녹색산업 클러스터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2 광역경제권 지역발전전략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의 핵심은 특색 있는 선도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들이 특성화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앞으로도 역점을 둘 것입니다.
오늘 LG화학 이차전지 공장의 준공을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크게 축하를 드리고자 합니다. 또 LG 화학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