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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윤봉길 의사 의거 78주년 기념행사 축하 메시지2010.04.29 | N0.420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날입니다.

 

윤봉길 의사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뜨거운 조국 사랑으로
민족의 자력갱생을 위한 농촌 부흥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조선독립을 위해 몸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나라가 독립되지 않는다면
결코 살아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품고
스물 네 살의 꽃다운 나이에 적을 향해 목숨을 던졌습니다.

 

윤의사의 의열투쟁(義烈鬪爭)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피압박 민족을 감동시켰으며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에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의 생애와 의로운 투쟁은
후세가 영원히 간직하고 이어가야 할 귀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00년 전 대한민국은 나라를 잃는 슬픔을 겪어야 했지만,
광복과 건국, 그리고 분단으로 이어지는
고난과 영광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100년이 지난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의연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으며,
국제사회로부터 존중받는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최상위 경제협의체인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며,
2012년에는 최상위 안보회의인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세계 5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개최됩니다.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그 날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 앞에 많은 현안의 문제들이 있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은다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민족은 위기와 고난을 긍정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국민통합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78년 전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윤봉길 의사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며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더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저는 오늘 기념식에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내일 상하이 루쉰공원 내 위치한 기념관을 찾아
윤봉길 의사의 나라 사랑의 마음을 기리고자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윤봉길 의사의 정신과 애국적 실천운동을 구현하고자 늘 애쓰시는
윤봉길기념사업회 김학준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