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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SURION' 출고 기념식 축사2009.07.31 | N0.292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방위산업 관계자와 국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역사적인 한국형 기동헬기 출고행사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이제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손으로 개발한

헬기 ‘수리온 Surion’을 가지게 되었고,

세계 열 한 번째 헬기 개발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는 민ㆍ군 연구 개발의 자랑스러운 성과이며,

앞으로 우리 군 전력증강은 물론 방산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수리온의 탄생을 위해 많은 관련 기관과 연구원들이

열정을 쏟았고 힘을 모은 결과라 하겠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국내ㆍ외 협력업체

그리고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군의 관련 기관과 구성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항공산업 관계자 여러분!

 

지금 막 세상에 나온 수리온을 보면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낸 성취가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나라의 헬기산업은

1970년대 조립생산, 90년대 기술도입 생산을 통해

제작‧생산 기술을 확보하여 왔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독자적인 헬기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 한국형 헬기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일부에서는 외국에서 아예 사오는 것이 더 낫다며 반대하기도 했고

과연 우리 힘으로 설계와 개발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심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강한 긍정과 도전 정신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고,

그것도 유래가 없는 단 3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오늘과 같은 영광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항공산업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 방위산업이며,

최첨단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망 또한 아주 밝습니다.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3,800억 달러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항공산업 시장 점유율은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 

헬기 보유 대수가 세계 7위인 현실에 비추어 볼 때,

항공산업의 기술자립과 도약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우리는 2005년, 항공산업의 메카인 이 곳 사천에서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개발함으로써

도약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제 한국형 기동헬기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하여

항공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항공기 수출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T, 반도체, 자동차도 시작은 비록 초라했고 많은 의심속에 출발했지만

이제는 세계일류가 되었듯이,

항공산업을 세계일류로 만드는 여정에 모두 함께 힘을 모읍시다.

 

정부도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녹색기술, 무인기술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T-50 항공기, KT-1 훈련기, K-9 자주포, 흑표 전차 등

세계일류의 명품 첨단 무기장비의 수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산수출은 국가총력전으로 진행됩니다.

정치ㆍ외교 등 경제외적인 요인들이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우리는 글로벌코리아를 통해

아시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높아진 국격이 방산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저도 외국과 정상외교를 할 때 방산협력 증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기술과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

양국의 방위력도 높이고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많은 정상들에게 얘기합니다. 


오늘 이런 영광된 자리가 있기까지

적극 협조해주신 경남도민과 사천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 자리에는 우리 항공산업의 미래를 개척할

한국항공소년단 어린이들과 경남 항공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두 만나서 반갑고, 항공우주를 향한 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아울러 수리온의 힘찬 비상을 축하해 주기 위해

시간을 내 주신 주한외교사절들과

민간 전문가로서 군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국방관련 NGO와 국방매니아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김학송 국방위원장 및 김태호 경남지사 등과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