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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창설 제60주년 기념사 (서면)2009.04.15 | N0.228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참전 용사와 예비역,
그리고 해병대 장병 여러분!

 

오늘 온 국민과 더불어
해병대의 창설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해 온
우리 해병대의 기여와 성취를 높이 평가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적해병''의 신화를 쌓으며
오늘의 영광을 이루어낸 참전 용사들과
전역 후에도 강고한 단결력으로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계신
해병대 전우회 예비역들께도 인사를 드립니다.

 

이홍희 해병대사령관을 중심으로
최북단 백령도에서 이역만리 파병 지역까지
임무에 충실하고 있는
모든 해병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사랑하는 해병대 장병과 80만 예비역 여러분!

 

60년 전 오늘,
이 곳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우리 군의 막내로 출발한 해병대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건국을 뒷받침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창군 1년 만에 발발한 6.25전쟁에서
''귀신 잡는 해병''의 전통을 세우고
조국을 위기로부터 구해냈습니다.

 

또한 우리 해병은
조국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맨 먼저 달려갔고,
늘 가장 어렵고 힘든 임무를 맡았습니다.

서해 전략도서와
서부축선을 지키고
유사시 상륙부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월남전에서는 신화를 남겼고,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일원으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이제 우리 해병대는
국민들의 남다른 신뢰와 사랑 속에서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창설 60주년을 맞은 우리 해병대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미래의 전장 환경에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합니다.

상륙부대 고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첨단화, 과학화된 공지기동 능력을 갖춘
해병대로 발전해야 합니다.

 

''정예화된 선진해병''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충분히 뒷받침할 것입니다.

 

앞으로 성숙한 세계국가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군의 국제적 진출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녕에 기여해야 합니다.

 

이미 우리 군의
작전 능력의 우수성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 선봉에 우리의 해병대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거는
기대와 신뢰에 더욱 보답할 수 있도록,
국가와 세계의 ''신성한 부름''에
언제든 달려 나올 수 있도록
항상 철저하게 대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장병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고,
사회 각 부문의 선진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과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는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심각한 장애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호하고 의연한 자세로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 미사일과 핵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안보는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굳건한 대비태세만이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또한 튼튼한 안보는
당면한 경제적 위기극복과
나라의 선진화를 이루는 토대가 됩니다.

 

사랑하는 해병대 장병 여러분,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처럼,
해병대 특유의 자긍심과 확고한 군인 정신으로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힘이 되어 주길 당부합니다.

 

해병대 팔각모를 쓴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음으로써, 우리의 내일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6.25 참전 연합군 노병들과 주한미군 장병
그리고 주한무관단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온 국민과 더불어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축하하며,
해병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