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순국 71주기를 맞아,
선생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일찍이 선생께서는
고달픈 항해 끝에 마주친 섬 봉우리처럼,
민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고자
호를 ‘도산’이라 지으셨습니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시정부의 초석을 놓으셨고,
‘독립신문’을 펴내 우리 민족에게 꿈과 의지를 심어주셨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의연하게 준비하셨던
선생의 발자취와 숨결은
우리 겨레의 앞길을 밝혀주는 희망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루어야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암울했던 시기에 선생께서 민족의 희망이었듯이,
우리 모두는 자기희생과 화합을 통해
서로에게 더 나은 미래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께서 꿈꾸시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 온 국민은 대화합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신의 희생과 양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이기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일자리를 나누고 고통을 분담하는데 나서고 있습니다.
또 ‘합하면 살고 나뉘면 죽는다’는 선생의 가르침처럼,
작은 이익과 차이를 넘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생의 뜻을 받들어
자기희생과 대화합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전 부문을 선진화하는 기회로 삼아나갈 것입니다.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민족의 큰 스승,
도산 선생의 순국 71주기를 추모하며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