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임원 여러분!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아름다운 남도의 중심,
여수에서 열리게 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향토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과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특히 해외에서 오신 동포 선수단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국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신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공직자 여러분,
이연택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내외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여수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간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 제전일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위대한 창조적 힘을 발휘해 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 잃은 설움을 민족정신으로 승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전쟁의 포화와 폐허 속에서는 희망의 불씨를 잇는 민족의 자양분이었습니다.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온 국민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하여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게 했습니다.
올림픽 종합 7위의 영광은
바로 오늘과 같은 전국체육대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전국체육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도 함께 참여하는
국민적인 스포츠 종합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가 되었습니다.
체육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적 대화합을 이루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특히 31년 만에 전남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친환경 녹색체전’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자연과의 조화 속에, 선수들의 경기력이 더욱 향상되고,
친환경 스포츠 문화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풍요로운 녹색의 땅 전남에서, 모든 선수들이 당당하게 경쟁하여
승자와 패자가 모두 웃는, 우정의 향연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남김없이 발휘하는 여러분에게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 위기가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를 흔들고 있고,
우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 석유파동이나 IMF 금융위기를
온 국민이 합심해서 극복했던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모았고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지금이 바로 다시 한 번 힘을 합칠 때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단결하듯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이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스포츠도 선진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스포츠 선진화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나
원하는 스포츠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공공체육시설과 학교체육시설을 확충하고
2012년까지 전국 모든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설립하게 될 것입니다.
학교체육을 활성화해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수영, 육상을 비롯한 기초종목과 비인기 종목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2, 제3의 박태환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양궁의 주현정 선수, 베드민턴의 이용대 선수, 핸드볼의 김온아 선수와 같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이 곳 여수에서는 4년 뒤 세계박람회가 열릴 것입니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인류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국체육대회와 2012년 여수박람회를 통해서
여수가 남해안권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도 여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이 곳 여수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는 천혜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21세기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입니다.
지역과 국가 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관광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시작되는 대회를 위해서 힘써 오신
전남도민 그리고 여수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제89회 전국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