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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연설] 투자설명회 연설2008.04.16 | N0.81

Pfizer사의 Kindler 회장님,

JP Morgan Chase의 James Dimon 회장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세계 경제의 리더이신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국민들은 지난 12월 저를 제 17대 대통령으로 선출하면서

‘선진 일류국가 건설’이라는 신성한 임무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임무를 실천하기 위해 세계 경제의 중심에 있는 이곳

바로 ‘빅애플’ 뉴욕을 취임 후 첫 번째 방문지로 택하였습니다.


세계 경제와 소통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뉴욕이 바로 그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고향은 포항으로, 한반도 남동지역의 작은 어촌입니다.

하지만 노동자에서 CEO, 국회의원을 거쳐 서울시장 그리고 대통령으로 변화한 저의 인생과 같이

이곳도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그 작은 마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회사 중의 하나인 POSCO가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제 인생 그리고 제 고향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그동안 한국이 변화해온 모습과도 같습니다.

수십 년 전까지 만해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 중의 하나였고

오징어가 수출의 주요 품목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세대가 지난 지금

한국은 OECD 회원국이 되었고,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빠른 경제 발전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결과는 아닙니다.

한국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과 강한 정신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어떻게 무한 경쟁 시장에서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가도 배웠습니다.


한국의 발전에는 또 하나 숨은 공로자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을 믿고, 자본과 기술 그리고 Know-How를 투자해 준 외국인 투자자들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외국친구들이 없었더라면 한국의 발전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한국 국민을 대표하여 외국인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한국을 모든 부문에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통용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 시킬 것입니다.

또 개인이나 기업이 창의력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굳건히 할 것입니다.

앞으로 경제활동에 장애가 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모든 규제들은 원점에서 검토될 것입니다.


저는 말보다는실천을 좌우명처럼 여기며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그래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제 약속도 굳건하게 행동으로 옮겨 나갈 것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미 대통령인 제가 직접 주재하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여러분이 아시듯이 저는 대한민국 최초의 CEO 출신 대통령입니다.

저는 인생의 절반을 기업에서 근무하였으며 말단직원에서 회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기업 활동과 그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게 조차

과도한 규제는 기업 활동의 커다란 장애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가 기업 활동을 하면서 해외 투자를 해봤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바로 저로 하여금 규제 개혁을 첫 번째 정책 과제로 삼도록 하였습니다.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도 만들 것입니다.

세금 제도도 개선할 것입니다.

법이 존중받는 사회를 확립하겠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투자와 일자리가 늘고

기업가 정신이 고양되는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최근 일부에서는 제가 너무 기업 친화적이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저는 더 기업 친화적이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의 노사 관계를 투자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노사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노조 단체인 한국노총은 불법적인 노사분규를 하지 않고

새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새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의 높은 노동 비용과 땅값을 안정화 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이도록 할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장 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 제도 개혁과 교육 훈련 강화를 통해

노동 생산성을 향상시켜 고임금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것입니다.

또한 25%인 현행 법인세를 앞으로 20%까지 내릴 것입니다.


한국에서 외국인들의 편리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관과 병원을 제공하여

외국인 투자자 여러분의 가족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생활환경 개선과 관련하여 이미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40년간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청계천을 복원하고

버스전용차로제를 정비하는 등 서울의 도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곧 달라진 한국, 외국인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나라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한국의 노력중 하나가 바로 적극적인 FTA 전략입니다.

그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한‧미 FTA 비준입니다.


한ㆍ미 양국이 FTA를 비준하고, 이어 한‧EU FTA가 금년 내에 타결된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투자 관문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중국, 일본과의 FTA도 체결된다면

한국은 세계 4대 경제권 모두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IT 등

많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투자하면 이러한 세계적 선도 기업들과의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시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 정부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 특히 금융 산업의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금융 분야의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적으로 역량 있는 금융 전문가를 적극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훌륭한 투자가는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우수한 CEO를 찾습니다.

저는 확고한 비전과 경험, 그리고 강한 실천력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주식회사의 CEO입니다.


여러분 모두 한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공은 곧 한국의 성공입니다.

한국은 아시아에 있어서 여러분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성공의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