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2012’ 개최를 축하합니다.
이번 포럼은 ‘한류, 글로벌경제를 뚫다’라는 주제로 대중문화 뿐 아니라 경제와 금융, 산업 전반에서 한류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미래 한류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은 그동안 ‘대한민국’하면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단기간에 이룩한 눈부신 경제성장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음악과 드라마, 그리고 스포츠를 이야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고, 전통음식과 패션에 대해서도 관심과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한류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 것은 큰 기회이자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시적 바람이 아니라 ‘한국의 가치’로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국가 발전 동력으로 삼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부는 한류 확산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와 국격을 높이는 한편, 국제사회의 행복과 번영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OECD DAC 일원으로서 경제 발전 과정에서의 노하우와 각종 시스템을 개발도상국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보다 발전적이고 창의적인 한류의 확산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기대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남해안의 작은 도시 여수에서는 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포럼 참여 후에는 여수엑스포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서울포럼에서 큰 성과가 있길 바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