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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족 및 교정공무원 격려 메시지2011.12.26 | N0.611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통령입니다.

 

오늘 내년도 법무부 업무보고차 청사에 왔다가 여러분을 위한 방송시설이 있다고 해서 영상으로나마 여러분을 만나서 말씀을 드리고 싶어 왔습니다.

 

희망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애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일어서는 것은 각자의 의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때의 잘못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부디 희망과 용기를 갖기를 바랍니다. 결코 포기해선 안 됩니다. 저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을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 그리고 여러분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아들, 딸, 형제 그들도 언젠가 가족 모두가 모여 오순도순 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나와 정부도 여러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여러분과 제가 나눈 이야기가 여러분이 희망과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방송을 함께 하고 있는 교정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이 맡은 소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때로는 엄한 부모처럼, 때로는 따뜻한 형, 누이처럼 희망가족들을 잘 보살펴 주기 바랍니다. 정부도 교정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어려웠던 한 해를 보내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