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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축사2011.04.16 | N0.530

존경하는 상주 시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전거 축전을 위해서 상주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경북지사뿐 아니라, 대구시장도 와 계십니다. 경북ㆍ대구가 하나로 자리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보니까 상주 축전에 대구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교육감, 대학총장, 대구 지역 의원들, 그리고 대구의 상공인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우리 대구ㆍ경북 상주 시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자전거 축전이라 그런지 생활자전거와 레저자전거가 가장 보급되어 있는 네덜란드와 덴마크 대사 두 분이 와 계십니다. 저분들이 한국말을 다 알아듣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조금 전에 상주시장도 말씀하시고 경북지사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자전거 시대가 다시 열리는 것 같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지금 자전거 시대를 열어가는 것 같습니다.

 

상주가 100년 전부터 자전거 시대를 열었어요. 특히 자랑할 만한 것은 레저를 위한 자전거가 아니라 생활자전거로 발전이 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 재해가 큽니다. 그래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어떻게 하면 이 탄소배출을 줄일 것인가, 탄소를 제일 많이 배출하는 자동차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자동차도 앞으로 석유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로 하자, 이렇게 해서 지금 자동차가 모두 바뀌어 나갑니다.

 

얼마 전 대한민국에서도 전기자동차를 위한 배터리 공장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곧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공장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20∼30년 후가 되면 지금과 같은 자동차는 없어지고 전기 배터리를 가지고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도 이 기후변화에 대비해서 친환경적으로 가면서도 경제를 살릴 방법으로 녹색성장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본받아 세계 모든 나라가 녹색성장을 국가의 목표로 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계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산업을 구상하고, 민간기업도 활발히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 운동 중에 하나가 자전거타기 장려운동입니다.

 

자전거를 많이 타면 자전거 산업도 발전합니다. 앞으로 우리 5천만 국민 중에서 한 2천 5백만 대 정도만 자전거를 이용해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4대강 유역에 전부 자전거길이 생깁니다. 금년 추석이 지나 4대강이 완성된 모습을 보면 그 효과를 모두 수긍할 것으로 압니다.

 

새로운 일에는 언제나 반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가 있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을 안 하게 되면, 나라도 지역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이 4대강사업이 가을에 완공되면 서울, 부산,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수십만의 자전거 동호인이 이곳을 방문할 것입니다. 이분들이 지나가게만 하지 말고, 이곳에 머무를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5년 전에 상주에 들른 적이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 야경을 바라보니, 경천대 등이 아주 절경이었습니다. 낙동강 개발이 끝나면, 상주가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행사가 끝나면 그쪽에 들러 진척사항을 점검하려 합니다.
 
사랑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이제 진정한 지역의 발전이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지역이 고루 발전해서 지역을 떠나는 곳이 아니라 모여드는 곳으로 만드는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 상주에서 시민들, 특히 젊은 학생들의 밝은 얼굴에서 상주의 밝은 미래와 그에 대한 희망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이 상주와 같은 자신감으로 힘을 모을 때, 지역이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지역의 발전은 경제지표와 같은 외적성장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모여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이 높은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 고민이 모여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공감이 있어야 참다운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저는 상주의 내일이 밝다, 다음 세대가 이곳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때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미래를 위해 준비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길을 뚫는다면, 이 길을 지나는 사람을 머물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경북과 대구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 주신 상주 시민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도 잘 이루기를 바랍니다.

 

오늘 축전이 계기가 되어 대한민국 방방곳곳이 자전거로 넘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