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덕우 한ㆍ일 협력위원회 회장님,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ㆍ한 협력위원회 회장님, 그리고 양국 협력위원회 위원 여러분,
한ㆍ일/일ㆍ한 협력위원회 제47회 합동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미증유의 지진ㆍ해일 사태로 인한 귀중한 인명 희생과 막대한 손실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나는 지난 5월 21일 재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용기와 인내심을 갖고 복구에 임하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의연한 모습에 커다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금번 재난도 빠르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양국 협력위원회 위원 여러분,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양국의 발전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왔습니다.
지난 해 일본 정부와 국민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지진ㆍ해일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아픔을 나누고자 우리 정부와 국민이 적극 나서는 등, 최근 양국 국민의 우정과 상호협력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 40년 간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협력위원회가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양국은 작은 차이를 넘어, 아시아는 물론 인류 전체의 행복을 생각하는 원대한 이상을 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47회 합동총회에서도 좋은 제언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양국 협력위원회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위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