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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2011.04.13 | N0.508

 제12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개막을 축하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국내외 경제ㆍ금융 전문가들과 석학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포럼을 준비하신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울국제금융포럼은 매년 시의적절한 주제로, 금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글로벌 금융시장 재편’은 앞으로 전개될 국제 금융질서를 조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MF는 금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4.4%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은행들 역시 비교적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모범 국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행된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과 더불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변화의 움직임과 지난달 발생한 일본 대지진 또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하나가 되어가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특정 국가의 위기는 그 나라만의 위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난 2008년과 같은 국제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금융기관과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시스템 개혁 역시 꾸준히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IMF는 마케도니아에 예방적대출(PCL)을 승인해 위기를 사전에 막았습니다. 향후에는 IMF의 대출 제도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와 같은 역내안전망을 연계시키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별로 존재하는 역내안전망에 IMF가 지원 규모를 늘리고 감시 기능을 제공하면, 역내 차원의 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내외 귀빈여러분,

 

 서울국제금융포럼은 그동안,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시의 적절한 주제를 통해 금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데 기여해 왔습니다. 이번 포럼 역시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금융산업의 발전을 통해 위축되었던 세계 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는 계기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 바랍니다.

 

제12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개막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