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청소년 지도자와 내빈 여러분!
올해로 3년째 맞는 청소년주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스승의 날,
저는 한 야간고등학교에서 일일 선생님을 하였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낮에는 일하고 밤이 되어야 공부할 수 있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청소년입니다.
그러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눈은
꿈과 열정으로 빛났습니다.
저도 그들과 똑같은 처지에 있어보았기에,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도 뭉클했습니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얼마나 용기있게 도전하는지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치열한 입시경쟁에 시달리고
청소년 대상 범죄와 학교 폭력,
인터넷 중독이나 흡연과 같은
유해 환경에도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에게는
청소년들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책임이 있습니다.
지식과 인성을 고루 갖춘 창의적 인재로 자라
마음껏 재능을 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학생들이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맞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데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학교자율화와 다양화,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이 그러한 정책입니다.
기숙형고, 마이스터고, 자율형고 등 다양한 학교를 만들었고,
작년 12월에는 교육과정을 개정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을 도입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청소년들이 창의와 인성을 기르고
자신이 가진 꿈을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청소년 지도자 여러분,
저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가정과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정의 건강이 회복되면,
청소년 문제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두 달 전 새로이 출범한
여성가족부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청소년정책과 가족정책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정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사회환경을 차단하는 데에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가슴에 큰 꿈을 품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하기 바랍니다.
누구나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은 이 땅 안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합니다.
대한민국도 여러분과 함께 자라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청소년의 달, 청소년 주간을 축하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도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만물이 성장하는 희망의 계절에,
우리 청소년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의 가정에
큰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