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님의 탄신 98주년을 진심으로 봉축드립니다.
대조사님께서는 일제하의 암울했던 시기에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불교계의 위상을 세우셨습니다.
특히 광복 이후에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참선 수행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의 새 종풍을 세우시고 통합의 길을 새롭게 열어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 원조 선진국 클럽에 가입하면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뀌었고,
아랍 에미레이트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를 이뤄냄으로써 나라의 큰 경사를 맞았습니다.
더구나 올해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으로서
명실상부한 선진일류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모두의 위기극복과 도약의 의지가 결집되고
화합의 한 마음으로 단결한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천태종 역시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단합을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경인년은 국운 상승과 경제 회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해이자
나라 안팎으로 국격을 높이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기 회복의 온기가 모두에게 고루 퍼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세계가 녹색성장의 모범으로 평가하고 있는 4대강살리기 사업을 잘 추진하고,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국민들의 굳은 화합과 단결 속에서만 제대로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가적 사안에 대해 작은 이익을 앞세우는 소아적 사고와 지역 분할의 정치논리에서 벗어나
국가 백년대계와 나라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천태종의 자비와 이타 그리고 대화합의 가르침은
여전히 남아 있는 갈등의 뿌리를 없애고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큰 생각으로 더 멀리 보는 큰 지혜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대조사님 탄신일을 맞아 대조사님의 높으신 뜻과 가르침이
온 누리에 널리 퍼져 나가길 바랍니다.
대조사님께서 남기신 유시를 받들어 중생제도에 진력하고 계시는 종단과 종도 여러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불기 2554년 1월 12일
대통령 이명박 합장(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