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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무역의 날 축사2009.11.30 | N0.359

먼저 훈장과 표창, 수출탑을 받으신 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또 우리 광주광역시에서 받으신 단체 표창도 축하드립니다.
이 어려울 때 여러분이 정말 힘든 일을 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조금 전에 보니까 1백만불 상을 받으신 분들 있는데 고생 제일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아주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이 자리에 계신 무역인과 근로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마흔 여섯 번째 무역의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어려울 때 맞는 무역의 날은 특별한 감회가 있습니다.
조금 전에 무역협회장이 말씀하셨습니다만
수출 1억불 달성을 기념하여 무역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불과 반세기가 안 되서 수출 4,000억불에 다가섰고
수출 세계 10강에 진입하는 그런 의미있는 무역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무역수지 흑자도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수상하신 기업인, 근로자 여러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저는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돌아보면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막막했습니다. 나오지 않는 웃음을 억지로 웃었습니다.
국제회의에 가면, 한국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또 한 편 위로의 말을 많이 했습니다.

바로 1년 전 무역의 날에 이 자리에서 저는
“여러분이 있기에 희망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살려나가면 성공신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여러분 앞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가진 희망을 여기 계신 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들이 현실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국제기구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성장 전망을
초기에 마이너스 4.5%에서 이제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바꿔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이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선진국 중에 수출 감소율이 가장 적을 것이라고 하는 것으로 또 바뀌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세계도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일련의 높은 평가로 인해서
내년 G20 정상회의를 우리가 주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늘 선진국을 모델 삼아 열심히 뒤따라가던 대한민국이
이제 오히려 위기 이후에 새로운 국제질서를 형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인들과 근로자 여러분들이
위기 속에서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라는
용기와 의지를 갖고 도전하고 도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미국이나 일본 등 우리의 수출 시장 중의 하나인 주요 국가들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내년도 전망이 확실치 않습니다.
금년에 우리 경제에 도움을 주었던 환율과 유가도
내년에는 낙관하기가 어렵습니다.

 

한편, 중국, 인도, ASEAN, 남미 등 신흥 경제권의 빠른 성장으로
시장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 공조와
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입니다.

새로운 질서가 마련되는 시기에 맞춰서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어야 합니다.

미래를 대비한 창조적 투자만이
우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길입니다.

 

이를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새로운 주력산업과 상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우리가 한 발 앞서 친환경 고효율의 녹색산업에 투자를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그동안 우리의 수출을 이끌어 왔던
조선, 자동차, 반도체, 휴대폰과 같은
수출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려면
기존 산업을 ITㆍNTㆍBT 등과의 융합을 통해서 고부가 가치화하고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도 기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R&D예산을 금년보다 약 14% 증액했으며,
2012년까지 사상 처음으로 GDP대비 5%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주력산업을 찾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은
기업에게는 큰 도전일 수 있지만,
잘만 이용하면 전화위복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다시 말씀드려서 BAU 30%로 결정하였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은 당사자인 기업에게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다가오는 현실입니다.
정부도 이에 대해 대책을 세워 나갈 것입니다.


가능하면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고
수출경쟁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온실가스 감축량을 배분해서 전략적으로 하겠습니다.
맞춤형 지원 대책도 함께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함께
녹색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신재생 에너지 등 新에너지원을 개발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스마트 그리드, 탄소포집기술 등
저탄소 기반기술 개발 등에 우리가 전력을 쏟아야 합니다.

 

이번 수상업체 중에는 중소기업이면서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및 태양광 소재를 만드는 장비를 개발해서
약 1억불 규모를 수출한 업체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이러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과는
매우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중동이나 중남미 국가 중
원유 생산국들의 원전ㆍ정유시설ㆍ담수시설 등
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전 등 플랜트 산업은 설계와 시공, 그리고 운영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융합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성과를 거둔 분야로서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잠재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 속에서도
비교적 중국, 인도, ASEAN, 중남미 등 일부 신흥국들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우리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10억명이 넘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략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하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미국, EU, 인도 등과 FTA가 발효되면
더 큰 시장이 우리 앞에 열리게 될 것입니다.
호주, 캐나다, 중남미 국가도 FTA 협상을 통해
우리에게 좀 더 가까운 시장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많은 신흥국들이
단기간 내에 축적된 우리의 경제개발과 산업발전 모델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모델을 전수하는 Win-Win 전략을 써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존경하는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

이번 달에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가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수출 5천억불,
무역규모 1조불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금년 한 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웠던 시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우리 기업들이 전세계 방방곡곡에 진출을 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 기업인을 만날 수가 있었고
어느 곳을 가더라도 우리의 수출상품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의 높은 성과를 평가합니다.

 

금년 이렇게 어려울 때 경제 회복을 위해서 여러분이 주도했듯이
내년 경제 성장도 여기 계신 무역인들이 한 번 더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내년도에는 G20 의장국이자 정상회의 개최국가로서
우리의 국격이 높아지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는 시대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내년 한 해도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세계를 향해서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정부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무역의 날을 축하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내년도 여러분 사업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