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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사 왔소 2009' 축하 메시지 (서면)2009.11.01 | N0.341

오늘 ‘사천왕사(四天王寺) 왔소’ 축제가 뜨거운 열기 속에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유서 깊은 오사카에서 한·일간 우호와 친선을 상징하는 ‘사천왕사 왔소’ 축제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고대부터 오사카는 한반도와 빈번한 교류가 있었고, 지금도 많은 재일동포가 거주하고 있어 우리와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축제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노쿠마 카네카츠(猪熊兼勝) ‘왔소문화교류협회’ 이사장님과

이건희 고문을 비롯한 실행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계기로 특별히 재일동포와 오사카 시민 여러분께도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한일 양국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가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 취임이후 “가깝고도 가까운 한?일 우호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양국민간 문화와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야 말로 한일 우호친선의 첩경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미 한일 양국민은 연간 민간교류 500만의 시대, 일일생활권의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류(韓流)와 일류(日流)가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언어를 공부하고, 드라마를 보며, 김치와 사케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속담에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풀뿌리 민간교류는 성숙한 한?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서울과 동경에서 “한일 축제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연이어 열리는 이번 ‘사천왕사 왔소’는 양국이 진정으로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성신지교(誠信之交)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상생의 풍요로움을 누렸습니다.

역사의 발자취가 선명하게 남아 있는 오사카에서 매년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그런 선조들의 지혜를 잊지 않고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려는 모두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축제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나아가 양국민 모두의 마음에 한일 교류의 상징인 사천왕사가 찾아와 주기를 바랍니다.

천고마비의 청명한 계절에 한일 양국민간 우호, 친선이  가져다주는 풍요로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사천왕사’ 축제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