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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94년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 메시지 (서면)2009.04.28 | N0.240

원기 94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온 국민과 더불어 봉축드립니다.

 

오늘은

소태산 대종사께서

법신불 일원상의 진리를 깨달으시고

원불교를 여신 날입니다.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이웃과  나라에 많은 봉사를 하신

원불교 교단과 교도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원불교는 국권을 빼앗긴 일제 식민지 시대에는

저축조합운동과 간척공사 등으로 경제자립을 실천하였고,

광복 이후에는 전재동포(戰災同胞) 구호사업을 벌이며

자비 나눔의 따스한 등불을 밝혔습니다.

또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거쳐

대한민국이 오늘의 성공 역사를 쓰기까지

고비마다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감사와 보은의 생활을 중시하는

원불교의 가르침은

인류가 미래를 열어가는 데

귀중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도 여러분!

 

지금 우리 국민은 나라의 선진화를 향한

위대한 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선진일류국가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원불교 개교 표어처럼

물질과 정신, 성장과 삶의 질,

그리고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이

둥글게 조화를 이루는 나라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제와 환경이

상생하면서 선순환하고,

인류의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불교의 가르침처럼

우리는 하늘에 공기가 있어 호흡하고,

땅의 바탕이 있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유례없는 세계적 경제위기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생활이 곧 불법(佛法)”이라는 생활종교 원불교가

우리 모두 고통의 바다를 건너갈 수 있도록

나룻배가 되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원불교 교도 여러분!

 

원불교는 스스로 일하고 공부하는 것을

개인과 가정과 국가에 대한 의무로 여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어려운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을 할 수 없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에 대해서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불교를 포함한 우리 종교계와 정부가

정교동심(政敎同心)의 한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4대 종교로 발전한

원불교의 대각개교절을 봉축하며,

법신불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