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각하와 일행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각하의 방한을 대한민국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각하의 이번 방한은 1989년 7월 한국과 이라크가 수교한 이래
첫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각하께
경의를 표하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이 분단과 전쟁의 아픈 경험을 극복하고 오늘의 성취를 이루어 낸 것처럼,
인류문명의 찬란한 꽃을 피웠던 이라크도 곧 안정을 되찾아 중동을 넘어,
세계로 이어지는 번영의 가교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통령 각하,
우리 양국은 1970년대 한국 기업 진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습니다.
저 자신 양국의 국교 정상 수립 이전부터 수시로 이라크를 드나들며,
이라크의 오랜 문화와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다양한 사업에 직접 참여했던 경험으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각하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해서 여러 분야에서, 특히 양국 간 에너지·건설 협력,
우리 기업의 이라크 진출 확대, 이라크 재건 사업의 참여를 통해
양국이 함께 번영하는 ‘제2의 한-이라크 협력 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우리 양국 정상은 직접 유전과 방산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하기로 서명했습니다.
이러한 협정을 계기로 양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자이툰 부대 파병은 물론, 다양한 경제지원 등을 통해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경제 분야를 포함해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양국이 동반자로 공동번영을 추구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대통령 각하와 오늘 함께 하신 여러 국무위원, 국회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여러분!
비록 짧은 체류기간이지만, 이라크의 ‘바이티 바이투쿰’ 속담처럼
한국 국민들의 따뜻한 정과 더불어 즐겁고 보람있는 방한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탈라바니 대통령 각하 일행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각하의 건강과 이라크의 번영, 그리고 우리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을 위해
제가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