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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총리 방문2006년 12월 양국이 합의한 '21세기 동반자 관계(A Partnership for the 21st Century)'를 더욱 공고화

    • 일시 : 2008년 05월 15일~05월 17일
    • 장소 : 서울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개최2008.05.16 | N0.1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가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공식실무 방문하고 있다. 16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오랫동안 긴밀하게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공동 이익을 기반으로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여,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다음은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공동발표문 전문이다.

 

1. 정부· 의회간 고위급 인사교류 활성화


(1)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서 정상 교류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헬렌 클라크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을 초청하였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향후 상호 편리한 시기에 뉴질랜드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2) 양국 정상은 외교장관 연례 교환방문 등 각료급 인사 교류와 정치 ㆍ군사협의회, 국방정책 실무회의, 정책협의회, 경제공동위 등 정례협의체가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3) 양국 정상은 1999년 시작된 양국간「의회친선교류 프로그램」과 2001년 시작된 뉴질랜드의「총리 특별 프로그램」과 같은 사업이 양국 의회간 협력 관계 구축에 적극 기여하여 왔음을 평가하였다. 양국 정상은 의회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2. 경제· 통상 협력 강화


(1)양국 정상은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무역ㆍ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여지가 많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2) 양국 정상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시 경제성장률 증가, 양국간 교역 증가 등 긍정적인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한-뉴질랜드 FTA 민간공동연구 결과를 환영하고, 정부간 예비협의(Preparatory Talks)를 개최하여 양국 FTA의 범위와 기대수준 등을 포함, 한-뉴질랜드 FTA 가능성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3) 양국 정상은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경험과 협력 잠재성을 활용하여 향후 에너지ㆍ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4) 양국 정상은 금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 장관회의」및「제4차 한-호-뉴(KANZ : Korea- Australia -New Zealand) 브로드밴드 서밋(Broadband Summit)」의 성공적인 개최가 양국간 방송 및 통신 기술 분야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5) 양국 정상은 나노기술, 환경기술, 생명공학 기술 분야 공동 연구 증진 등 연구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6) 양국 정상은 2007년「농업협력약정」체결과 더불어 양국 농업 분야간 공동연구, 정보교환, 투자 및 교역 확대를 위한 기회를 창출해 나가자는 양국의 의지를 평가하였다.

 

3. 문화 및 인적 교류 확대


(1) 양국 정상은「한-뉴질랜드 영화공동제작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통해 영화산업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2) 양국 정상은「한· 뉴질랜드 취업관광사증제도(Working Holiday Visa Program)」가 양국 젊은 세대 간 이해와 우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동 제도의 양측  참가자 상한선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이에 관한 양국간 실무 협의를 개시하기로 하였다.


(3) 양국 정상은 교육 분야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학생들이 상대방 국가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교사 연수 프로그램과 같은 협력 사업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4.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


(1) 양국 정상은 북한이 6자회담에서 도출된 제반합의에 따라 현존하는 모든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를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키로 한 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2) 이명박 대통령은 「비핵ㆍ개방ㆍ3000」구상을 포함한 대북정책을 설명하였으며, 헬렌 클라크 총리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한 중요한 구상을 포함하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귀중한 노력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5.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1) 양국 정상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포럼(ARF),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지역협의체에서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평가하고, 지역 안보 및 경제협력 증진, 에너지, 환경, 인간안보 등 공동관심사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상호 협력해 가기로 하였다.


(2) 양국 정상은 반테러, 인권· 민주주의 증진, 환경, PKO, 무역을 통한 개발 등 범세계적 사안에 대처하기 위하여 UN, WTO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