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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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정상외교창조적 실용외교의 첫 단추인 미국순방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미동맹의 새 장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 일시 : 2008년 4월 15일~4월 19일
    • 장소 : 미국 뉴욕, 워싱턴 D.C.

<이명박 대통령 모두발언> 전략적인 한미동맹으로 발전2008.04.20 | N0.26
캠프데이비드에서의 이명박 대통령 발언


 

한미정상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 모두발언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캠프에 초청받아 부시 대통령과 로라 여사의 따뜻한 환영, 미국민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빨리 올 것을 그랬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환영 못지 않은 아주 유익한 이야기를 가슴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했다는데 대해 감사드린다.

 

한미동맹은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 지키는데 중추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 국제정세와 경제 안보 환경이 많이 변함에 따라 한미동맹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과 나는 한미동맹을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전략적인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부시 대통령에게 나는 이런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미래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다음에 한국을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과 그때 가서 구체적인 것을 밝혀드리겠다.


조금전 부시 대통령이 말했지만 주한미군 전력을 현재 가장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해 그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어떤 경우에도 북한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조속히 폐기하도록 6자회담을 통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사가 없고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주민 삶을 개선하는데 노력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이 하는 `비핵 개방 3000'을 포함해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했다.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부시 대통령과 나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경제 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미는 조속한 비준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고, 부시 대통령은 의회를 설득해서 비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국 사람들이 미국을 방문하는데 여러 불편 있었고, 무엇보다 비자를 받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어제 서명했고, 금년안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답변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양 국민이 경제 뿐 아니라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가 더 확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동시에 부시 대통령과 나는 양국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청소년과 유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오늘 두 정상은 핵 비확산, 민주주의, 인권 정책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필요요건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회담 중에 미국이 특히 부시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주도하겠다는 데 대해 전 (미국이) 매우 중요한 결정을 했고, 미국이 기후변화에 대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


나는 부시 대통령에게 금년 여름 한국 방문을 초청했고, 부시 대통령은 로라 여사와 함께 방문키로 했다.


이번 방문에 무엇보다도 한미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관련한 공동 관심사도 적극 의견을 같이 한 것도 큰 보람이었다. 앞으로 양국은 그런 점에서 한반도 핵을 폐기시키는 6자회담의 노력에 대해 더욱 협력하고 반드시 북핵 문제를 해결해 북한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이루는데 협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미국에 와서 미국민과 부시 대통령 부부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리고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갈 것을 약속드린다. 고맙다.